아무리 추워도 이영 아녜스 / 수필가 연탄아궁이 불구멍 더 열어두고 수도꼭지 조금 틀어 가늘게 물이 흐르게 했습니다. 아랫목은 따뜻했고 밤새 희미하게 물 듣는 소리를 들으며 그렇게 겨울을 났습니다. 다른 어떤 것 없었지만 백 년만의 한파 그 이상의 추위가 와도 엄마의 겨울은 얼지 않았습니다.
등록일 : 2013/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