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제2268호 2014년 4월 13일
가톨릭부산
24위 병인박해 순교자 시복 과정

24위 병인박해 순교자 시복 과정

 

한건 신부(순교성지사목) / handom@naver.com

 

  병인박해 순교자들에 대한 조사는 1876년부터 시작되었다. 20여 년 동안의 순교자들에 대한 조사 내용을 1895년에 르 쟝드르 신부는『치명일기』로 출판하였다. 여기에는 877위의 순교자들의 기록이 있는데, 그중에서 순교 사실을 증명하기가 용이한 26위를 선정하여 1899년 6월 19일부터‘주교에 의한 조사 수속’을 실시하였다. 2년에 걸쳐 100여 명의 증인을 135회에 심문 재판 조사를 하고, 시복 후보자들의 현장 조사를 벌였다. 

  시복청원을 접수한 예부성성은 1914년 5월 13일에 이를 승인하고, 1918년 11월 13일에 시복건의 개시를 허락하고 허락서와 지침을 내렸다. 지침에 따라 한국 교회는‘주교가 추진하는 교황청 수속’을 1921년 2월 12일부터 1926년 3월 18일까지 진행하였다. 이 과정에서“병인박해 순교자 증언록”과“병인박해 치명사적”이 자료집으로 정리되었고, 교황청 재판 기록은 8권이 교황청으로 발송되었다. 뒤늦게 1952년 3월 2일에 교황청에서는‘주교가 추진하는 교황청 수속’을 인정했다. 곧이어 진행되어야 할‘예부성성에서 추진하는 교황청 수속’도 이루어지지 않아서, 1962년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 참석했던 한국 주교단은 시복을 청원하는 탄원서를 올렸다. 

  1967년 1월 10일에‘전 예비 회의’에서 앞서 빠진 파리외방전교회 선교사와 또 한 선교사가 제외되면서(푸르티에 신부와 프티니콜라 신부) 시복 후보자가 24위로 결정되었다. 1968년 7월 4일 최종 회의로 24위 순교자 시복이 결정되었다. 1968년 10월 6일 바오로 6세 교황은 바티칸 베드로 대성전에서 병인박해 순교자 24위를 복자품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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