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쉬운 것 앞에서 이영 아녜스 물고기가 미끼를 물 때 그것이 미낀 줄 알고 물었겠나. 제 목젖이 걸릴 줄 알면서도 덥석 물지는 않았겠지. 맛있게 깊게 삼키고 나서야 그게 지렁이만이 아니고 새우만이 아니란 걸 알았겠지. 한 번 물면 돌이키기 어렵다는 것을 알면서도 눈앞의 매혹, 거부하기 힘들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