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이영 아녜스 / 수필가 치아가 돋을 즈음 아가들은 닥치는 대로 물고 칭얼거립니다. 그러다 어느 날, 기적처럼 새하얀 이가 보드라운 잇몸을 뚫고 올라온 것을 발견하게 되지요. 치아 하나 돋는 데도 그렇더군요. 유독 되는 일 없이 하는 일마다 꼬인다고 서둘지 말아야지, 내 안 어디에서도 희고 투명하고 반짝이는 이가 이제 막 돋으려는 건지도 모르니.
등록일 : 2014/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