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순간 코 앞에서 막 떠나는 버스처럼 행운은 늘 아슬하게 달아나는 거 같았지요. 그땐 분하고 억울해서 몰랐습니다. 그렇게 불행의 순간을 비켜난 날이 더 많았다는 것을. 아슬하게 비켜난 것이 왜 늘 행운이라고만 생각했을까요. 방금 올라간 엘리베이터를 막 비켜난 불행이라 생각하니 행운의 주인공이 따로 없더군요.
등록일 : 2011/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