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지다 이영 아녜스 / 수필가 엄동에 홀로 피어 겨울을 살더니 지난밤, 소리도 없이 매화가 졌습니다. 봄이 올 모양입니다. 곧 천지간에 꽃들이 다투어 피겠습니다. 이렇게 봄을 위해 지는 꽃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