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의 시작 이영 아녜스 / 수필가 토끼는 빠르지만 성급한 게 아닙니다. 거북인 느리지만 결코 늦는 게 아닙니다. 토끼의 속도로 보면 거북인 분명 답답하고 거북이의 속도로 보면 토낀 정말 숨이 가쁩니다. 그러나 문제는 속도에 있지 않습니다. 토끼의 속도로 거북이를 가늠하는 것이고 토끼의 속도로 거북이가 걸으려 하는 것입니다.
등록일 : 2012/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