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48호 2019년 6월 23일
가톨릭부산
가족 사랑,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

 

천주교부산교구
 

  가족 중 누군가가 유사종교에 빠졌다는 것을 알았을 때, 걱정과 염려를 넘어서는 불안과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이런 감정 때문에 유사종교에 빠진 가족에게 비난이나 원망, 실망감을 쏟아내게 됩니다. 그러나 이미 유사종교를 자신의 신앙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사람은 오히려 그 어떤 종교보다도 좋고 구원을 보장받는 신앙을 가지고 있다는 신념이 매우 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유사종교와 당사자에 대한 비난과 실망감을 표현하다 보면 가족 간 갈등이 더 심해지게 되고, 더욱 극단적인 결과(가출, 연락두절, 일상생활 부적응 등)에 이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언쟁하기보다는 가족을 사랑으로 수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 때문에 사랑하는 태도로 대하는 것은 무척 어렵습니다. 또한, 가족의 문제를 넘어 이런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하느님을 원망하고, 신앙 생활에 회의가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위기의 상황일수록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느님에 대한 은총을 청하고 의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그 순간이야말로 우리에게 기도가 필요한 때입니다. 비록 모든 가족이 함께 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우리 모두가 하느님의 자녀라는 믿음으로 나머지 가족들이 유사종교에 빠진 가족과 가족 모두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유사종교와 신앙의 문제는 인간의 이성적인 판단과 의지적인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불안과 공포마저도 하느님께 온전히 맡기고, 우리들이 다 헤아릴 수 없는 하느님의 선한 의지와 사랑을 전적으로 믿어야합니다.
 

건강한 신앙 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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