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47호 2013년 12월 8일
가톨릭부산
신천지 대책


신천지가 추수대상으로 삼는 이는 어떤 사람들일까? 대개 진실하고 성실한 인성을 가지면서 신앙체험에 늘 아쉬워하는 이들이다. 신천지는 “신앙생활하면서 하느님을 만나 보신 적이 있습니까?” “하느님이 기뻐하시는 신앙, 하느님께 응답받는 기도가 뭔지 아십니까?” 하는 등의 매혹적인 질문을 던지며 접근한다. 신앙경험에 대한 선한 갈망을 이용하는 것이다.

신천지는 교회생활에서 하느님을 깊이 만나는 체험이 부족하다는 점을 파고든다. 사실 여기에 문제의 핵심이 있다. 고귀한 신앙경험이 없고 신앙진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없으면, 친근하게 다가오는 이단의 감언이설에 쉽게 현혹된다. 실제 신천지에 빠졌던 이들은 신앙에 대한 궁금증을 신천지에서 해결해주었다고 말한다.

교황 프란치스코는 회칙 「신앙의 빛」을 발표하며 “오늘날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교 신앙의 본질을 향해 달려나가야 합니다. 신앙을 심화하며 현실의 난제를 신앙으로 직면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하였다. 지금은 우리가 신앙을 쇄신할 때이다.

신앙은 살아계신 하느님을 지속적으로 만나면서 성장한다. 많은 경우 우리는 하느님을 생각으로만 알고 입으로만 고백한다. 자기 생각과 습관대로 하느님을 말한다. 죽은 하느님이다. 열심하다는 이도 죽은 하느님을 찬양하는 때가 너무 흔하다.

바오로는 하느님을 열렬히 경배하였고 그 때문에 교회를 박해하였으나, 그가 알던 하느님은 살아계시고 참이신 하느님이 아니었다. 부활 주님의 빛을 받으면서, 지금까지의 눈이 닫혀지고, 다만 신앙의 빛으로 주님과 세상을 바라보면서 그는 사도로 거듭 태어났다.

회심한 바오로는 교회의 품 안에서 신앙으로 양육되어 하느님 사랑으로 충만하여 고백한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육신 안에서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바치신 하느님의 아드님에 대한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갈라 2, 20)

지금은 믿음으로 사는 것을 다시금 배우고 익힐 소중한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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