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제2241호 2013년 10월 27일
가톨릭부산
십사만 사천

십사만 사천
 

  묵시록 7장은 인장을 받은 하느님의 종이 십사만 사천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모든 민족에서 나와 희고 긴 겉옷을 입고 어린양 앞에 서 있으리라고 말합니다. 신천지는 이 대목을 다음과 같이 해석합니다. 이만희가 알려주는 진리를 깨달아 신천지 명부에 등록된 이들이 십사만 사천인데, 이 수가 다 차면 그들 모두 사제가 되어 예수님과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을 하며 무지한 인류를 가르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계시록의 진상』, p. 110-112) 신천지는 올해 이 수가 다 찰 것이라고 말하는데, 그때가 되면 세계 곳곳에서 무수한 무리가 흰옷을 입고 비행기를 타고 이만희에게로 모여올 것이라고 말합니다. 요즘 들어 신천지 사람들이 열심히 활동하는 것은 이 수를 다 채우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가톨릭교회는 신천지 가르침과는 달리 십사만 사천이 실제 사람 수가 아니라, 지상에서 하느님의 보호를 받는 유다인과 이방인으로 이루어진 모든 그리스도인을 상징한다고 봅니다. 곧 십사만 사천은 12지파×12사도×구원 역사 안에서 구원을 성취하는 그리스도의 기간 1,000을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본다면 십사만 사천과 이어 나오는 셀 수 없는 큰 무리는 모두 지상에서 하느님의 보호를 받는 모든 그리스도인을 달리 표현한 상징적 표현일 뿐입니다. 실제 묵시록은 하나의 대상을 다양한 상징으로 표현하는 경향이 있는데, 지상의 시간을 의미하는 3년 반(12, 14)을 1,260일(11, 3; 12, 6), 42개월(11, 2)로 다양하게 표현합니다.(천상의 시간인 7년의 반) 또한 예수님을 어린 양(5, 6), 승리자(6, 2), 사내아이(12, 5), 하느님의 말씀(19, 13), 성전(21, 22)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합니다. 묵시록만의 이런 독특한 표현법을 무시하고, 묵시록 내용을 이리 저리 끼워 맞춰 해석하는 이만희는 묵시록을 자기 마음대로 이용하여 자신만을 신격화시키는 거짓 목자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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