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04호 2013년 2월 24일
가톨릭부산
봄이 오면 자연의 품으로

봄이 오면 자연의 품으로

■우리농 본부 051-464-8495 / woori-pusan@hanmail.net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애타게 기다리던 봄이 다가왔습니다. 개울가에 버들강아지도 피고, 물고기들도 고개를 내밉니다. 며칠 지나면 들녘 나지막한 언덕배기마다 눈보라 견디며 뿌리를 내린 쑥과 냉이와 꽃다지와 두릅과 온갖 봄나물들이 보란 듯이 쏙쏙 올라올 것입니다.

이럴 때는 집 안에만 머물지 마시고, 자녀 손을 잡고 하느님이 손수 만드신 자연의 품으로 여행을 떠나시기 바랍니다.

가정에서나 학교에서 아이들을 성적에 몰아붙여서는 안 됩니다. 참교육이란 아이들의 기를 살리고 두려움을 없애주는 것이지요. 성적보다, 이름난 대학보다, 명예보다, 재산보다 더 소중한 게 있다는 걸 일깨워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행을 떠날 때는 교통수단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한 현지에 도착해서 어떤 가이드와 여행사를 파트너로 삼는가도 중요합니다. 보기를 들면 ‘거제 에코투어’는 그 지역 출신 가이드와 관광분야에서 시민운동을 한다는 신념으로 운영하는 친환경 여행사랍니다. 지역마다 이런 업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주 올레, 그린투어 경남,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자연생태 관광지를 참고하셔도 후회는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는 휴가도 친환경 휴가, 여행도 친환경 여행입니다. 뉴욕을 오고 가려면 무려 6.6톤이 넘는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답니다. 그러니까 100㎡ 넓이의 숲이 1년 동안 탄소를 흡수해야 한답니다. 따뜻한 봄이 오면 자녀와 때론 이웃들과 자전거를 타고, 아니면 걸어서 우리 마을과 가장 가까운 자연의 품으로 여행을 떠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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