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08호 2011년 6월 5일
가톨릭부산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병원에 의사들 얼굴이 파랗게 질린다’는 외국 속담이 있습니다. 그만큼 토마토가 우리 몸에 아주 좋다는 뜻이겠죠. 또한 토마토는 빨갛게 익고 난 뒤 따먹어야 그만큼 효과가 크다는 의미도 들어있습니다. 토마토는 빨갛게 완숙되었을 때가 영양분이 최대치가 되기 때문입니다. 시중에 덜 익은 파란 토마토가 유통되는 이유는 토마토가 완숙이 되면 오랫동안 두고 팔지 못하니까, 익기 전에 미리 따서 유통시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덜 익은 토마토를 먹다보니까 맛이 없다고 설탕을 찍어먹기도 합니다. 이러면 별로입니다. 원래 토마토는 고기나 생선 같이 기름기 있는 음식에 곁들이면 소화를 도와주며 산성식품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토마토의 ‘푸린’ 이라는 성분이 혈관을 튼튼하게 해주고 혈압을 낮춰주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환자들에게 특히 좋다고 합니다. 토마토는 전체적으로 자극적이지 않고 영양이 풍부하면서 소화가 잘 되기 때문에 체력과 식욕이 떨어지는 환자들이 먹기에도 제격입니다. 또한 토마토는 기미나 주근깨를 막아주면서 피부암 발생도 억제하고 전립선암과 폐암을 억제하는 등 항암효과도 뛰어나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토마토를 보관할 때는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보다 덥지 않을 정도라면 상온에 보관하는 게 더 좋고, 데쳐서 요리를 해도 영양분 파괴가 없다고 합니다. 의사들 얼굴을 파랗게 질리게 할 이유는 없지만, 우리가 이맘 때 쯤 빨갛게 익어 가는 토마토를 먹어야 할 이유는 참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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