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이영 아녜스 / 수필가 왜 이다지 더운 것일까, 추울 땐 지금의 기억만으로도 따뜻해진다. 왜 이렇게 되는 일이 없을까, 아직 해보지 않은 일이 더 많다. 왜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걸까, 굶지 않고 있다는 건 축복이다. 왜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감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왜 이토록 고통스러운가, 살아있으니 당연한 일이다.
등록일 : 2012/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