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자고 이영 아녜스 / 수필가 피아노 학원 가지 않고 성적표 보여주지 않은 것이 잘못 축에나 끼일까만 우린 아이들만 잡습니다. 커서 뭐가 될 거냐며, 나 잘되자고 이러는 거냐며, 다 너를 위한 거라며 평생 씻어도 씻어지지 않을 내 죄 슬그머니 아이들에게 밀어둡니다. 아이들 뒤에 숨어 세상을 건너는 일이 자꾸만 많아집니다.
등록일 : 2012/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