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처 알지 못했던 이영 아녜스 / 수필가 전시 소식란을 꼼꼼히 읽는 아버지를 보며 아버지께도 꿈이 있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꽃잎 흩날리는 나무 아래를 걸으며 노래를 흥얼거리는 엄마를 보면서 엄마에게도 추억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내 꿈만 애달프고 내 추억만 깊어 아버지도 스무 살을 살았고 엄마도 서른을 건너왔다는 걸 잊고 지냈습니다.
등록일 : 2012/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