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 보세요. 물가의 조약돌, 얼마나 물에 씻기고 바람에 닳았으면 이토록 매끄러울까. 씻기고 닳은 것이 조약돌만의 일은 아닐 겁니다. 물도 조약돌에 씻기지 않았겠어요, 바람도 조약돌에 닳지 않았겠어요. 그러니 온전한 네 탓도 없고 온전한 내 탓도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등록일 : 2011/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