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 잘 들라고 백반까지 찧어 넣은 봉숭아 꽃물도 겨울을 넘기지 못하는데 어머니 열 손가락 흙물은 평생 빠지지 않습니다. 보탠 것 없이 때마다 심고 김만 맸다는데. 매끼 먹는 밥처럼, 저녁이면 오는 잠처럼 그랬다는데. 어머니 열 손가락 흙물, 꽃물보다 곱습니다.
등록일 : 2009/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