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03호 1970년 1월 1일
가톨릭부산
저는 지금 어떤 직업을 선택해서 앞으로 살아야 할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 직업을 두고 고민하다 보면, 그 직업이 사회적으로 악용되는 부분이나, 비윤리적인 부분이 보여서 고민입니다. 하느님의 자녀답게 살아가기 위해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는 지금 어떤 직업을 선택해서 앞으로 살아야 할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 직업을 두고 고민하다 보면, 그 직업이 사회적으로 악용되는 부분이나, 비윤리적인 부분이 보여서 고민입니다. 하느님의 자녀답게 살아가기 위해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홍성민 신부 / 부산가톨릭대학교 parvus@hanmail.net
 

   직업을 선택하면서, 사회적인 성공이나 보수를 따지지 않고, 하느님의 뜻을 먼저 찾으려는 마음이 참으로 좋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는 지금 가지고 계신 그 마음이 정답인 듯합니다. 어떤 직업이 더 윤리적인지, 또 반대로 비윤리적인지를 평가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움이 많습니다. 결국 아무리 좋은 일도 그것을 하는 사람에 따라 얼마든지 나쁜 일로 바뀔 수 있습니다. 특히 전문직이라고 일컬어지는 직업들에는 그 일을 수행하는 가진 사람에게 주어지는 자격이 있고, 사회적으로 공인되는 자격에는 그에 따르는 특별한 권한이 주어지는데, 그 권한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그 사람이 가진 직업의 가치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문직일수록 그 직업인이 가져야 하는 ‘직업윤리’가 중요합니다.
   어떤 직업을 선택하느냐도 물론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어떤 마음으로 그 일을 하는 사람의 마음입니다. 어떤 마음으로 그 일에 임하고, 어떤 뜻으로 그 일을 이루려고 하는지가 분명해지면, 어떤 일을 하시든 그 일을 통해 하느님의 자녀로 살아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길을 찾는 그대에게

제2154호
2012년 4월 1일
가톨릭부산
제2154호
2012년 4월 1일
가톨릭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