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에는 헌금을 연보(捐補)돈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바치다 혹은 기부하다는 뜻의 연(捐)자와 고치다, 깁다는 뜻의 보(補)자를 합친 말로 교회에 바쳐서 세상을 바르게 보수하고, 구멍난 곳을 깁는다는 뜻으로 요즘 쓰는 헌금보다 그 속뜻이 와닿는 말 같습니다.
신자들이 모이면 가끔 ‘미사 예물’은 얼마가 적당한지, 또 교무금과 주일 헌금은 어느 정도 봉헌해야 하는지에 대해 아주 격렬한(?) 토론의 장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그러다 마음으로는 벌써 전 재산을 봉헌한 어느 신자분은 “우리 가톨릭 신자들도 개신교 신자들처럼 수입의 십분지 일을 내는 십일조를 지켜야 한다.”며 흥분하기도 합니다. 각 개인의 경제적 사정이 다르다 보니 누구도 쉽게 결론을 말하지 못합니다. 그러다 성경의 ‘과부의 헌금’ 내용을 이야기하며 대충 결론짓습니다.
오늘 이 영상을 통해 미사 예물과 교무금, 그리고 헌금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