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마음”
임석수 바오로 신부
부산가톨릭음악교육원장 겸 교구 성음악감독
본당 성가대원으로 활동한 지 어느덧 15년이 지났다. 나름대로 음악에 대해 감각이 있는 듯 여겼지만, 정작 성가를 부를 때마다 마음처럼 불러지지 않아 자신감이 줄어들기도 했다. 그러나 누구보다 전례에 깊이 젖어 들어 성가로 봉사한다는 기쁨에 힘든 줄 몰랐다. 그러다가 하느님께서 주신 달란트를 조금이라도 더 가꾸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음악교육원 문을 두드렸고, 교육을 받으면서 조금씩 나아진다는 기쁨에 가슴 벅찬 푸근함과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매주 화요일 저녁이면 음악원까지 버스, 지하철로 2시간 가까이 가야 했지만, 조금씩 성장해 가는 기쁨에 아침부터 설레며 기다려지기도 했다. 음악교육원에서의 지난 1년은 단순한 음악교육 이상으로 내 삶이 풍요로워진 한 해였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남은 한 해도 더 기쁘고 행복한 마음으로 음악을 공부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더 나은 성가 봉사자가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하며, 오늘도 음악교육원에 간다는 것에 설레는 마음 가득하다.
- 음악교육원 34기 손희정 사비나(병영성당)
그렇습니다. 음악교육원은 단순한 음악학원이 아니라, 본당 성가대원에게 성음악을 가르쳐 본당 성가 봉사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성음악 교육기관입니다. 이곳에서는 하느님이 주신 달란트를 잘 가꾸고 키워서 다시금 하느님께로 돌려드린다는 마음으로 공부하는 사람들이 다니고 있습니다. 음악을 썩 잘하지는 못하더라도, 그리고 선뜻 시간을 낼 수 없는 사람이라도, 나이와 상관없이 음악을 공부하고픈 열정과 간절함으로 마음과 시간을 내신 분들이 다니고 있습니다. 마치 새 세상을 사는 듯이 음악 안에서 행복해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음악교육원에서 이루어지는 여러 가지 성음악 교육과정(2026년 3월 3일 개학)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