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학교 시절 성당 마당에서 뛰어놀다가 성전에 들어서면 뜀박질을 멈추고 호흡을 가다듬었습니다. 마주하기만 해도 숙연해지는 곳이지만 조용히 기도드리시는 어머니들의 모습을 보며 저도 모르게 마음이 차분해졌는데요, 그때 기억과 함께 매일 아침 엄마가 성모상 앞에서 기도드리시던 모습, 버스에서 묵주 기도를 바치시던 모습을 떠올리니 ‘자식은 엄마의 기도밥으로 자란다.’는 말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 글 : 추준호 예레미야 / 곡 : 박동원 필레몬, 추준호 예레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