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85호 2014년 8월 10일
가톨릭부산
텃밭의 여유

텃밭의 여유

우리농 본부 051-464-8495 / woori-pusan@hanmail.net

불볕 더위로 밤잠을 설치는 나날입니다. 물론 시원하기로 마음먹는다면야 에어컨을 한껏 틀어놓고 반소매로 실내에서 쾌적하게 지내지 못할 이유가 없겠지만 먼저 가계에 부담이 가고, 어쩌면 더 근본적으로는 환경을 파괴하는 일이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기에 딱히 추천할 방법은 못됩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한다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자연스러운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덥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봄과 가을, 그리고 겨울과 같은 수준의 시원함을 욕심내지 않는 자세, 곧 인간을 이런 자연 속에서 살아가도록 섭리하신 창조주 하느님께 대한 순종이 이 더위를 이겨내는 신앙인의 거창한 이유가 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그늘과 시원한 실내를 찾아 여기저기 구석구석을 찾아 헤매는 것이 아니라, 태양 아래서 정직한 땀을 흘리고 그 땀 흘린 만큼의 정당한 열매와 보람을 얻으며 바람에 더위를 씻겨 보내는 방법을 추천해볼 만합니다.

그런 더위를 이겨내는 생명을 살리는 정직한 노동인‘텃밭 가꾸기’는 도시에서 살아가는 신앙인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미 우리 교구의 당감, 모라성요한, 부곡, 성지, 양산, 하단성당에서 옥상이나, 작은 자투리땅, 혹은 텃밭 상자나 화분을 이용해서 채소와 과일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규모 면으로 본다면 노틀담유치원과 괴정성당 햇빛유치원의 텃밭은 가히 모범적이라고 할 정도로 훌륭하게 경작되고 있습니다. 보기엔 대단히 어렵고 힘든 것처럼 보이는 이 텃밭 가꾸기는 마음 먹기에 따라 더위를 잊게 하고 환경을 살리는 훌륭한 이열치열의 방법이 될 것입니다.

환경과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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