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여름휴가를 친환경 휴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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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철이 다가왔습니다. 단 며칠이라도 삭막한 도시 콘크리트 숲을 벗어나, 하느님이 손수 만드신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는 때입니다. 우리에게 자연은 휴가철에나 잠시 다녀가는 하찮은 곳이 아닙니다. 자연은 늘 우리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고 있으며, 자연이 없으면 어떠한 생명도 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올여름 휴가는 자연을 내 몸이라 여기고 섬기는 마음으로 친환경 휴가 계획을 세워봅시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가족들이 둘러앉아 함께 토론하고 결정하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집안에 웃음꽃이 저절로 필 것입니다. 더구나 민주 시민으로 성숙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가 바로 ‘가족회의’입니다.
먼 곳보다는 가까운 곳으로, 승용차보다는 대중교통으로, 간식은 가능한 가공품보다 감자와 옥수수로, 쓰레기는 함부로 버리지 말고 되가져오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마음만 먹으면 지구 온난화를 방지할 수 있는 친환경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수많은 방법이 있습니다. 휴가는 골짝이나 바다에서 놀아야만 피로가 풀리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사람과 자연을 섬기는 휴가는 없을까요?
농촌에 부모님이 계신다면, 아니면 잘 알고 지내는 분이 계신다면 그곳 가까운 숲이나 냇가에 텐트를 칠 수 있겠지요. 식구들이 모두 일찍 일어나 두세 시간이라도 논밭에 제멋대로 자란 풀을 매고 아침밥을 먹으면 얼마나 밥맛이 좋겠습니까? 사람은 노동을 통해서 참을성을 기르고, 배려하는 마음도 생기고, 부모와 이웃이 귀하다는 걸 저절로 깨닫게 될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