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86호 2012년 11월 4일
가톨릭부산
이 많은 쓰레기를 어찌할 것인가

이 많은 쓰레기를 어찌할 것인가

■우리농 본부 051-464-8495 woori-pusan@hanmail.net

쓰레기란 못쓰게 되어 내버릴 물건을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먼지처럼 내다 버릴 것을 말하는 것이지요. ‘쓰레기’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십니까? 쓰레기통, 쓰레기봉투, 쓰레기 냄새, 쓰레기 수거차, 쓰레기 만두 따위가 떠오르십니까? 아니면 날마다 수세식 화장실에 버려져 강과 바다를 오염시키는 똥오줌, 부엌이나 세탁기에서 나온 화학 세제가 잔뜩 섞인 물, 뷔페와 여러 식당에서 먹다 남은 음식, 유행 따라 쉽게 버려지는 휴대전화와 스마트폰, 옷장 안에 한해 내내 입지 않고 걸린 옷, 몇 년 타지도 않고 바꾸는 승용차, 숱하게 쏟아지는 거짓부렁이로 가득 찬 책과 연속극과 영화, 아이들을 질서와 예의와 효와 도덕을 가르치지 못하고 ‘입시지옥’으로 몰아넣는 학교, 제 목숨을 살려주고 아이들의 미래를 살릴 농촌과 자연에 관심이 없는 정치인과 지식인들이 생각나십니까?
간디는 “무소유는 훔치지 않는 것이다. 필요하지도 않으면서 어떤 것을 계속 가지고 있다는 것은 훔친 물건이 아니라 하더라도 훔친 것으로 여길 수 있다.” 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필요하지도 않으면서 어떤 것(돈과 재산 따위)을 계속 가지고 있는 것도 쓰레기를 가진 것입니다.
어쨌든 사람이 많이 가지고 있으면 많이 쓰고 많이 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지구에는 쓰레기만 쌓여 갈 것입니다. 우리가 쓰는 모든 자원은 언젠가, 반드시, 쓰레기가 됩니다. 더 늦기 전에 쓰레기를 줄여야 합니다. 쓰레기가 지구 밖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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