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57호 2012년 4월 22일
가톨릭부산
땅을 갈고 씨를 뿌리는 농부

땅을 갈고 씨를 뿌리는 농부

1947년부터 유기농업(친환경농업)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는 미국 로일 연구소는 유기농업이 인류의 건강뿐 아니라 파괴된 지구를 치유하고 살리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유기농업은 건강한 표토에 대기 중의 탄소를 흡수해서 가둠으로써 이런 기능을 전혀 못하는 관행 농업(일반농업)에 견주어 기후변화에 긍정적으로 이바지합니다.
만일 미국의 농토 전부가 유기농업으로 전환한다면, 미국에서 자동차로 인해 발생하는 오염을 절반 이상 없애는 것과 그 효과가 맞먹는다고 합니다. 이 위기의 시기에 유기농법 같은 대안이 존재한다는 것은 축복이며, 유기 농부들은 세상을 구하는 영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유기 농부들뿐 아니라 유기농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 역시 영웅인 셈이지요. 그들은 일상 속에서 깨어 있는 소비 행위를 통해 지구를 구하는 일에 동참하기 때문입니다.
농부를 인류의 건강을 챙기고 파괴된 지구를 치유하고 살리는 영웅이라 하는데 농부들의 현실과 미래는 어떻습니까? 옛날에는 농부가 되면 삼대가 가난하게 살 각오를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만, 지금은 삼대가 아니라 영원히 가난하게 살 각오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더구나 유기농업을 실천하려는 농부들은 더욱더 큰 각오를 해야 합니다.
그런 줄 잘 알면서도 농부들은 땅을 버리지 못하고, 아니 버릴 수가 없어서, 오늘도 땅을 갈고 씨를 뿌리는 것입니다. 그게 농부의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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