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55호 2012년 4월 8일
가톨릭부산
부활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부활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오늘은 예수님이 돌아가신 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신 예수 부활 대축일입니다. 하느님은 오늘도 ‘회개하라’고 우리를 부릅니다. ‘회개’라 번역된 그리스어 ‘메타노이아’는 ‘길을 바꾸다, 되돌아서다’라는 말입니다. 기도 몇 시간 더 하고, 헌금 몇 푼 더 넣고, 봉사활동 한두 시간 더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것으로 회개하였다 할 수 없습니다. 편하게 살겠다고 사람과 자연을 괴롭히고 온갖 죄를 저지르며 살았다는 것을 먼저 인정하는 것이 회개입니다. 돈과 편리함을 좇아 살아온 모든 삶의 태도와 방식을 바꾸어 ‘사람의 길’로 나서는 것이 진정한 회개입니다.
사람의 길이란 도대체 무엇입니까. 결코 어렵거나 골치 아픈 게 아닙니다. 내가 음식을 먹고 남긴다면 나 때문에 배고픈 사람이 있겠구나, 내가 내 집에서 편안하게 누워있는 동안에도 집이 없이 길거리에 나앉은 사람도 있겠구나, 가난한 이웃을 볼 때는 여러 가지 안타까운 까닭이 있겠구나 생각하고 서로 섬기고 나누고 싶은 마음에서부터 ‘사람의 길’이 열리는 것입니다. 세상이 한 발짝도 나아지지 않은 까닭은, 우리 모두가 아는 것을 실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부활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면 죽은 자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 허사이고 무의미한 일이었을 것”(마카베오하 12, 44∼45)입니다. 하느님이 만드신 모든 생명(사람과 자연)이 신음하는 오늘, 우리가 다시 부활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마음을 열어 ‘사람의 길’로 걸어가야 합니다. 어찌하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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