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47호 2012년 2월 12일
가톨릭부산
다시 우리밀 살리기 운동을…

다시 우리밀 살리기 운동을…

수입 밀에 밀려난 국산 밀의 재배 면적이 늘면서 국산 밀의 자급률이 24년 만에 1% 넘어설 것이라 합니다. 국산 밀의 생산량은 4백톤에서 올해 2만 5천톤으로 늘어 났습니다. 왜냐하면 국제 식량 가격 폭등으로 국산 밀과 수입 밀의 가격 차이가 2001년 4.2배에서 지난해 1.5배로 줄어들면서, 우리 밀이 가격 경쟁력을 갖춘 데다 그동안 품질이 많이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사람 1인당 밀 소비량이 약 34㎏이나 된다는데 고작 밀 자급률은 1%라 합니다. 그렇다면 99%는 농약과 방부제 범벅인 수입 밀을 먹고 산다는 말이 아니겠습니까? 21세기의 가장 큰 문제는 식량 파동과 환경오염이라 합니다. 더구나 이 두 가지는 멀리 내다보고 대비하지 않으면 나라가 망하고, 백성들이 병들고 굶어 죽습니다. 만약 밀 1㎏을 여태껏 미국에서 5백원을 주고 샀는데, 미국에 흉년이 들어서 밀 1㎏을 5천원에 사라고 한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우리가 밀 농사를 짓지 않으면, 아무리 비싸더라도 미국에서 요구하는 값을 주고 사 먹어야겠지요.
다시 우리 밀 살리기 운동을 해야 할 때입니다. 본당 행사, 혼인과 축일, 쉬는 교우 방문, 이런저런 행사와 교육 때에도 우리 밀 제품을 쓰다 보면 희망의 텃밭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지 않겠습니까? 아이고 어른이고 모두 나서서 우리 밀밭을 살려내지 않으면 머지않아 통곡하는 소리에 산천도 따라 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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