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69호 2010년 9월 26일
가톨릭부산
중국산 불량 수입 식품은 누구 탓인가요?

중국산 불량 수입 식품은 누구 탓인가요?

중국산 수입 식품의 품질에 관한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초기에는 국산에 비해 많이 쌌기 때문에 인기가 좋았던 적도 있었지만, 오래가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중국산을 국산으로 속여서 유통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소비자들이 힘들어졌죠. 구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재래시장의 인기가 떨어진 게 이런 점도 한 몫 거든 거 같습니다. 판매자들도 힘들긴 마찬가지죠. 국산을 파는데도 소비자들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니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거기에다 중국산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국산까지 아예 구매를 중단해 버리죠. 이게 누구의 잘못일까요? 먼저 중국 농어민의 잘못일까요? 재배하는 과정에서 농약을 많이 뿌리는 경우도 있지만, 사람이 먹는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민에게 잘못을 물을 수는 없는 거 같습니다. 그럼 중국 유통 상인의 잘못일까요? 그들에게 일정 정도의 잘못은 있지만, 전적인 책임을 물을 수는 없습니다. 문제는 수입 업자들입니다. 일본 업자들은 먼저 품질 기준을 제시한 뒤에 가격 흥정을 하는데 반해, 한국 업자들은 먼저 가격을 제시하고 거기에 맞춰 물건을 보내달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는 거죠. 그래서 한국 수입업자들에게 1차적인 책임을 물어야 하고요. 그리고 불량 식품을 단속할 의무가 있는 당국의 책임도 분명히 있지만, 열 사람이 지켜도 도둑 하나를 못 막는다고 하는데,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죠. 하지만 한국 소비자, 바로 우리 자신은 책임이 없을까요? 수확기를 맞이해서 한번 묵상해 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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