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66호 2010년 9월 12일
가톨릭부산
밀에는 있고 쌀에는 없는 것

밀에는 있고 쌀에는 없는 것

병원에서 진료 받고 나올 때나 약국에서 약을 받을 때 ‘밀가루 음식은 되도록 피하세요’라는 말을 가끔 듣습니다. 왜일까요? 가장 큰 이유는 ‘글루텐’ 때문입니다. 글루텐은 밀에 들어 있는 단백질 성분으로, 쫄깃하고 바삭한 맛을 나게 하는데, 문제는 오늘날 우리가 먹고 있는 밀은 글루텐 함유량이 지나치게 높게 개량화 되었다는 점입니다. 당연히 우리 몸은 옛 사람들이 먹던 밀과 다르게 인위적으로 개량화된 이른바 ‘고 글루텐 밀’을 매우 낯설어 합니다. 그리고 실제 많은 사람들에게 글루텐 성분은 소화 불량, 알레르기 등의 부작용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여기서 한가지 중요한 점은 밀 단백질의 약 80%가 글루텐 성분이지만 우리가 매일 먹는 쌀에는 글루텐 성분이 전혀 없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비만을 일으키는 당지수도 밀보다 쌀이 적습니다. 대신 쌀에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 함량이 밀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한마디로 우리 조상들이 이 땅에서 대대로 먹어왔던 우리 쌀이야말로 우리 몸에 가장 좋은 생명의 양식입니다.

이런 상식에서 보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이 점점 줄어들고 그 대신 온갖 농약과 방부제 투성이인 수입 밀 소비량이 점점 는다는 사실은 여러 면에서 우려스러운 일입니다. 올해는 특히 예년에 비해 쌀 소비가 더욱 줄어들어 언양 직동공소 농민들의 시름이 깊습니다. 이제부터 매일 먹는 주곡만이라도 가톨릭농민회에서 생명 농업으로 애써 키운 우리농의 무농약 우렁이쌀을 먹읍시다. 그게 우리 몸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이 땅의 신앙인으로서 생명 환경과 우리 농촌을 살리는 길이기도 합니다.

환경과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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