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98호 2009년 6월 21일
가톨릭부산
환경호르몬의 공포

2009년 현재, 우리나라 가임부부 열 쌍 중 두 쌍 이상이 불임으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20퍼센트라는 수치가 높은 걸까요, 낮은 걸까요? 십년 전에는 이 수치가 10퍼센트였습니다. 십년 만에 딱 두 배 증가했습니다. 20퍼센트는 그래서 무서운 수치입니다. 불임률이 증가하는 원인으로 꼽는 게, 사회학자들은 결혼을 늦게 하는 것 때문이라고 하고, 의학자들은 장기간 피임약을 사용하는 것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십 년 사이에 두 배나 증가한 원인을 설명해주기에는 부족합니다. 또 다른 이유가 있을까요?
환경호르몬이라고 들어보셨죠? 사람이나 동물의 몸속에 들어가면 내분비 기관의 정상적인 활동을 방해하고 혼란을 일으키는 물질을 말합니다. 물고기, 새, 돌고래, 악어에게 환경호르몬이 투여되면 생식기관의 이상을 가져온다는 실험결과가 있었습니다. 암컷과 수컷의 생식기관이 뒤바뀌거나, 둘 다 가지게 되거나, 아예 생식능력을 상실하거나 하게 됩니다. 사람이라고 무사할까요? 아마도 불임률이 급격하게 증가한 원인을 환경호르몬에서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환경호르몬은 대개 염소 계 화학물질에서 많이 나옵니다. 우리 일상에서 숱하게 접합니다. 하루 종일 환경호르몬에 노출된다고 해도 과장이 아닙니다. 컵라면, 종이컵, 플라스틱 제품, 비닐 랩, 합성세제, 욕조, 벽지, 소파, 모기약, 농약 등 온갖 먹고 입고 쓰는 것중에 어느 하나 무사한 것이 없습니다. 그럼, 환경호르몬의 공포에서 벗어날 방법은 있을까요? 다음 호 생명과 환경에서 환경호르몬의 피해 예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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