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65호 2008년 11월 16일
가톨릭부산
약 먹을 때 돼지고기 못 먹는 이유

보통 한약이든 양약이든 약을 먹는 동안에 술, 담배 하지 말고, 돼지고기 먹지 말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술 담배야 이해가 가는데, 왜 돼지고기는 먹지 말라고 할까요? 소고기 먹지 말라는 말은 별로 못 들어 봤습니다. 한의학에서 돼지고기는 아주 찬 성질을 가진 음식으로 봅니다. 그래서 몸을 보하는 약이 처방된 경우에는 찬 성질을 가진 돼지고기를 같이 먹지 못하게 합니다. 양의학에서 돼지고기의 지방성분과 술의 알콜 성분은 염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간주합니다. 그래서 약 먹을 때 염증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는 돼지고기와 술을 못하게 합니다. 현재 음식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소스는 마요네즈입니다. 야채나 과일 샐러드를 만들 때 마요네즈를 자주 사용합니다. 돌려 말하면, 마요네즈가 없으면 야채나 과일 샐러드가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달걀노른자와 식초, 식용유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만약 염증이 있어서 약을 먹고 있다면 돼지고기와 마찬가지로 마요네즈도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마요네즈의 지방성분이 염증을 특히나 악화시킵니다. 게다가 마요네즈는 지방이 쉽게 변질되기 때문에 합성 산화방지제를 넣고 유통기한을 늘이려고 보존제를 넣습니다. 양파와 과일만 (귤, 사과, 참다래 등 제철과일로 껍질째) 잘 섞어도 훌륭한 소스가 나옵니다. 두부에 땅콩과 식초를 넣어 갈아도 맛있는 소스가 나옵니다. 수확의 계절, 과실들이 풍성합니다. 이제 가정에서도 처방전을 내려야 합니다. 야채, 과일 먹을 때 마요네즈를 같이 먹지 말라는 처방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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