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과와 용서 이영 아녜스 / 수필가 무엇을 용서한다는 것은 용서한 그 일을 새까맣게 잊는 것이고 어떠한 일을 두고 사과를 한다는 것은 그 일을 절대로 잊지 않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용서와 사과는 그렇게 하는 것이라 믿고 있으면서도 용서했던 일은 자꾸만 곱씹게 되고 사과했던 일은 돌아서자마자 새까맣게 잊게 되는군요. 참 못된 용서고 사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