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보다 소망 이영 아녜스 / 수필가 예쁜 집을 갖고 싶은 건 집에 대한 욕망 때문이 아니라 그 집에서 사는 시간을 상상하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를 생각하는 건 사람에 대한 소유욕 때문이 아니라 관계가 빚어낼 이야기를 꿈꾸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탐욕과 집착으로 보이는 건 집에 가려 사람이 더디 보이고 이야기는 사람보다 숨어있는 까닭인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