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을 열며 이영 아녜스 / 수필가 창가에 매화가 피었습니다. 향이 좋아 추웠지만 창을 열어두었습니다. 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렸습니다. 날이 따뜻해 청소 하고 싶었으나 창을 열 수 없었습니다. 닫힌 문 앞에서 서운한 적 많았는데 그게 문 탓이 아니었던 걸 비 오는 날 창을 활짝 열며 알았습니다. 집안 가득 촉촉한 봄 내가 물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