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외로움 이영 아녜스 / 수필가 힘든 일을 겪고 있을 때 많은 이들의 위로가 있어 내가 이렇게나 사랑받고 있었나, 놀랍기까지 했습니다. 어려운 일로 힘겨웠으나 외롭진 않았습니다. 정작 외로움은 좋은 일이 생겨 자랑하고 싶을 때였습니다. 마음 놓고 자랑 할 수 없었던 건 나 역시 누군가의 자랑을 축하만 했던 게 아니기 때문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