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인정해야 하는 이유 이영 아녜스 / 수필가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를 보는 이도 있고, 행인을 보는 이도 있고, 앞 건물을 보는 이도 있고, 유리창의 얼룩을 보는 이도 있고, 어제 했던 실수를 생각하는 이도 있고, 그리운 얼굴을 떠올리는 이도 있고,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는 이도 있고. 창가에 서 있는 것으로도 우린‘나’를 드러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