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도 상도 아니야 이영 아녜스 / 수필가 공원에 갔었습니다. 비둘기 떼 우르르 날더니 머리 위로 새똥이 떨어졌습니다. 샌들 그러고 싶어 그랬겠습니까. 막 개업하는 식당 앞 지나다가 떡 하나 받아먹었습니다. 제가 예뻐 줬겠습니까. 그 순간, 그 집 앞 지나갔기 때문이지. 웅덩이 옆에 있으면 흙탕물이 튀고 꽃나무 아래 있으면 꽃비를 맞는 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