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것이 더 무서울 때 이영 아녜스 / 수필가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눈감지 말고 웃으라며 셔터를 끊었는데 누군 웃고 누군 찡그리고 누군 고갤 숙이고 또 누군 눈을 감았더군요. 겨우 열 사람. 하나, 둘, 셋을 세는 그 순간도 맞추기 어려우니 함께 하며 이는 소란,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제각각 다른 표정들이 그래서 다행입니다.
등록일 : 2013/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