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아버지 이영 아녜스 / 수필가 아무리 슬퍼도 내 슬픔으로 세상이 다치는 일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아파도 내 아픔으로 우주에 상처 나는 일은 없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아픈 걸 보면서 내 슬픔으로도 세상은 얼마쯤 무너진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러니 내가 아팠을 때 아버지의 우주는 어땠을까.
등록일 : 2013/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