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이영 아녜스 / 수필가 땀을 흘리면서도 덥다고 소란 떨지 않는 이의 고요함을 부러워했습니다. 모기에 안 물리고 어찌 세상을 사냐며 웃던 이의 느긋함을 부러운 마음으로 바라보았습니다. 부러우면 진다던데 전 날마다 집니다. 여름 없이 무슨 방법으로 가을이 오겠느냐며 손부채로 폭염을 식히는 이를 보며 오늘도 졌습니다.
등록일 : 2012/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