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92호 2020년 4월 12일
가톨릭부산
[이콘읽기] 부활 Anasta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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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Anastasis

 

이인숙 안젤라 / 부산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 강사 angela0917@hanmail.net

 

이콘에서 표현되는 부활은 빈무덤이나 석관에서 승리의 깃발을 들고나오는 그리스도의 모습을 그린 일반 부활 성화와는 다르게 그리스어로는 아나스타시스Anastasis’라 하여 무덤에 묻힌 그리스도가 저승으로 내려가셨다가 거기서 다시 위로 일어나시는행적을 쓰고 있다.
 

저승으로 내려가신 그리스도는 타볼산에서 빛으로 변모한 모습으로 성삼위 하느님을 상징하는 삼중의 빛의 영광에 싸여있다. 그리스도는 어둠의 저승 문을 부수고, “나는 세상의 빛이다”(요한 8,12)라고 고백한 그 빛의 모습으로 어둠을 빛으로 밝히고 있다. 흰색 옷 또는 황금 옷과 뒤의 광배가 부활한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구약의 완성인 그리스도의 부활로 저승의 어둠에 갇혀있던 구약 인물들이 구원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바로 아담과 하와가 그 주인공으로서, 그들은 그리스도의 손에 이끌려 무덤에서 끌어 올려지고 있고, 이는 구원은 그리스도의 주도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스도의 양편에 서있는 인물들은 구약의 의인들이다. 그리스도의 오른쪽 세례자 요한은 손으로 예수님을 가리키고 있다. 이는 예수님이 인류의 구원자라 예언한 것을 상징하며, 방주를 들고 있는 노아, 머리에 지혜를 쓰고 있는 예언자들이 최초의 죄가 구원되는 광경을 지켜보고 있다.
 

예수님 왼쪽의 두 인물은 그리스도가 세상에 오실 것임을 시편을 통해 예언한 다윗과 그리스도의 왕적 특징들을 예시해준 솔로몬왕이다. 양쪽 뒤편의 인물들은 죄를 사해주실 구세주를 믿음으로 기다린 구약의 의인들로 줄지어 서서 이 광경을 지켜 보고 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와 똑같이 사셨던 분이 구원되었다는 메세지를 던져 줌으로써 우리에게 희망을 선물한다. 부활 이콘은 인간 구원됨을 눈으로 마음으로 깨닫는 말씀이다

누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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