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25호 2026년 5월 3일
가톨릭부산
내가 너와 함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마라!


민지안 요세피나

화명성당 · 부산가톨릭고등학생연합회장


   3년 전, 저는 부산가톨릭고등학생연합회(이하 부가고연)에서 의장단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중학교 3학년 때 본당 의장단으로 처음 발을 내디딘 이 활동은, 어느덧 저를 제64대 부가고연 회장이라는 자리까지 이끌어 주었습니다.


   무엇보다 곁에서 함께 지구를 이끌어 준 멋진 친구들, 지구와 본당의 신부님, 수녀님, 선생님들, 그리고 61·62·63대 카운씰 선배님들의 모습을 보며 저는 신앙을 배우고 사랑을 전하는 방법을 익혔습니다. 또한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는 힘도 기를 수 있었고, ‘나 자신’을 깊이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도 보냈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 많은 친구들, 특히 아직 자신을 잘 알지 못하는 친구들에게 부가고연 의장단 활동을 꼭 권하고 싶습니다. 이 활동은 단순히 다른 사람을 알아가는 것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 속에서 스스로를 더욱 성장시킬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고민하고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꼭 도전해 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제64대 부가고연 회장단 모집 소식을 보았을 때 저는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혹시 나로 인해 다른 사람들에게 부담이 되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주변 친구들에게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친구들은 이렇게 말해주었습니다. “네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라면, 일단 도전해 봐.” 


   친구들의 한마디는 저를 움직이게 했고, 동시에 제가 부가고연을 위해 어떤 마음으로 임해야 할지 그 방향을 정해주었습니다. 저는 부가고연이 누군가를 앞서가는 곳이 아니라, 누구 한 명도 뒤처지지 않게 함께 손잡고 나아가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친구들의 응원으로 용기를 얻었듯, 공동체 안에서 누군가 고민의 문턱에 서 있을 때 가장 먼저 달려가 손을 내미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렇게 ‘함께’의 가치를 실현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저는 결코 혼자가 아닌 우리를 꿈꾸며 부가고연 활동을 이어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거친 파도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시는 상준 신부님, 해성 수녀님, 영수 선생님. 세 분이 있기에 저는 부가고연 회장으로서의 방향을 배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64대 카운씰 친구들, 여러분은 우리 청춘의 가장 빛나는 페이지입니다. 앞으로 함께 만들어갈 시간들은 아마도 울고 웃으며 서로의 발자국을 채워가는 과정이겠지요. 그 길 위에서 저는 여러분의 손을 놓지 않겠습니다. 우리라는 이름으로 걷는 이 길이 외롭지 않도록, 여러분에게 가장 따뜻한 친구이자 회장이 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누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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