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74호 2019년 12월 22일
가톨릭부산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
 

최승일 신부 / 남밀양성당 주임
 

   주님의 오심을 간절히 기다리는 대림 시기도 이제 사흘밖에 안 남았습니다. 즉, 사흘 후면 주님께서 오십니다.

   그런데 그분께서는 무엇을 하시러 오시는 걸까요? 구세주로 오시는 분이시니까 당연히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오시겠지요. 하지만 그분은 하느님으로서가 아니라, 나약한 아기의 모습으로, 우리와 똑같은 인간의 모습으로 오십니다. 그리하여 우리들 가운데 언제 어디서나 우리와 함께 계셔 주시기 위해 오시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왜 오시는 주님을 모시고 그분과 함께 살아가고 있지 못하고 하늘에 계시는, 성전에 계시는 주님을 찾고만 있는 것입니까?

   그분은 임마누엘이신 하느님이십니다. 임마누엘은 “언제 어디서나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느님이시다”는 뜻입니다. 이번 성탄만큼은 임마누엘이신 하느님을 내 안에 모시도록 합시다.

   그리하여 나도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함께 하겠다” 하신 주님의 말씀을 믿으며 어떠한 처지에서든 감사하고, 기뻐하며 당당하게 살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언제 어디서나 나와 함께 계셔 주시며 나의 힘이 되어 주시는데 무서워하고 두려워할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이제 우리는 우리와 함께 계셔 주시기 위해 오시는 예수님을 모신 사람답게 살아가 봅시다. 내가 모신 예수님처럼 생각하고, 예수님처럼 말하고, 예수님처럼 행동하는 사람이 되어 봅시다. 이런 경우에 예수님 같으면 어떻게 생각하시고, 어떻게 말씀하시고, 어떻게 행동하실까? 하는 것을 먼저 생각해 보고 살아간다면, 바로 그 사람이 진실로 오신 주님을 모시고 사는 사람이 아닐까요?

   예수님께서는 인간으로 오셔서 인간이 어떻게 아버지 하느님께로 돌아갈 수 있는지, 어떻게 아버지 하느님의 마음에 드는 아들이 될 수 있는지 몸소 보여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언제 어디서나 예수님 닮은 마음으로 살아만 간다면 아버지 하느님의 마음에 드는 아들이 되어 아버지 하느님께로 돌아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임마누엘이신 주님 어서 오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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