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74호 2018년 2월 4일
가톨릭부산
나의 하루 일과는?
나의 하루 일과는?

최현욱 신부 / 이기대성당 주임

 “주님!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당신이 보시기에 좋은 삶이 되게 해 주십시오. 예수님의 눈으로 보고, 예수님의 귀로 듣고, 예수님의 입으로 말을 하면서 제가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기쁨을 전해주는 삶이 되게 해 주십시오.”
  신앙인답게 열심히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바치는 기도입니다. 매일 예수님처럼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이 복음을 믿어라.”
  예수님이 공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외치셨던 말씀입니다. 그리고 이 말씀처럼 당신이 가는 곳마다 기쁜 소식을 전해주는 삶을 살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전해주신 기쁜 소식은 바로 당신을 만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것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지난주와 이번주 복음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하루의 삶을 통해 사람들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기쁨을 전해주었는지 볼 수 있습니다. 먼저 회당에서 율법학자들과는 완전히 다른 권위 있는 말씀을 전해주셨고,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에게서 그 영을 쫓아내 주셨고, 베드로 장모의 열병을 고쳐주셨고, 육체적인 병을 앓는 모든 사람들의 병을 치료해주셨고, 마귀 들린 사람들의 마귀를 쫓아내셨습니다. 이렇게 예수님은 당신을 찾아온 사람들을 하나도 뿌리치지 않으시고 그들에게 꼭 필요한 것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하느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기도를 통해서 아버지 하느님으로부터 하루를 새롭게 살아갈 힘을 얻으셨던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님의 하루 일과는 당신의 입으로 기쁜 소식을 전해주고, 당신의 몸으로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것을 줌으로써 그들에게 참다운 기쁨을 전해주는 삶이었습니다.
  이제 우리들의 하루 일과를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들도 하루를 살아가면서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들에게 우리들은 무엇을 전해주고 있습니까? 함께하는 것 자체로 무엇인가를 전할 수밖에 없는데 과연 무엇을 전하고 있을까요?
  예수님처럼 사랑의 눈으로 모든 사람을 바라보고, 예수님의 귀로 다른 이의 말을 진지하게 들어주고, 예수님의 입으로 기쁜 소식을 전해주고, 예수님의 몸으로 그 사람에게 꼭 필요한 것을 전해주는 참다운 신앙인으로서의 길을 우리 모두 잘 걸어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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