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26호 2026년 5월 10일
가톨릭부산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주시는 보호자이신 성령님


박정용 크리스토폴 신부

감물생태학습관 부관장


   찬미 예수님! 아이에게는 어른, 특히 부모가 필요합니다. 아이는 연약해서 쉽게 다치기에 어느 정도 자랄 때까지 부모가 옆에서 지켜주어야 합니다. 또한 아이가 혼자서 생활할 수 있을 때까지 부모가 가르치고 교육을 받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아이에게 부모가 꼭 필요한 존재이듯, 우리 그리스도인에게도 없어서는 안 되는 분이 계십니다. 바로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보호자이신 분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보호자라고 번역된 성경의 단어는 ‘파라클레토스’인데, ‘파라’는 ‘옆’이란 뜻을 지니고 있고, ‘클레토스’는 ‘불린자’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곧 보호자는 옆에 있도록 불리신 분으로 우리를 지켜주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요한복음 14장 26절에 “보호자,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이라고 나오듯이, 보호자는 곧 성령님이십니다. 이를 종합해 보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보호자는 성령님으로서 연약한 우리 옆에 함께 계시도록 불리신 분이십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보호자께서는 또한 진리의 영이시라고 나옵니다. “그분은 진리의 영이시다.”(요한 14,17) 성령님께서는 우리가 진리를 깨닫도록 이끌어주시기에 진리의 영이십니다. 그렇다면 성령님께서 깨닫도록 해 주시는 진리는 무엇일까요? 예수님께는 “아버지의 말씀이 진리입니다.”(요한 17,17)라고 알려주셨는데, 아버지의 말씀은 바로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던 분”(요한 1,14 참고), 곧 예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성령님께서는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우리가 더 잘 깨닫도록 해 주시어 우리가 예수님께 대한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고아로 버려두지 않기 위해 보호자이신 성령님을 보내주시어 우리를 지켜주시고, 신앙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해 주십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사랑에 감사드리면서,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우리 옆에 계시며 보호해주시고, 진리를 깨닫도록 이끌어 주시는 성령님께 의탁합시다. 그리고 예수님의 계명을 지키며 충실히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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