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83호 2025년 8월 15일
가톨릭부산
마리아의 노래-신앙인의 노래!

김대성 요한 신부
웅상성당 주임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뜁니다.”

   마리아의 노래는 개인의 노래가 아닙니다. 신앙공동체의 노래입니다. 비천함 속에 살아온 인간이 하느님의 사랑을 깊이 체험하고, 마음속에 그 사랑이 벅차올라 터뜨리는, 감사요 환호이며 신앙 고백인 것입니다.
성모님의 노래는 우리 신앙인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주님께 찬미 드리고 구원의 은총에 감사 드리며 ‘기쁨으로’ 그 자비와 은총을 증언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십니다.”
   성모님의 복됨은 하느님과의 일치, 예수님과의 온전한 일치입니다. 성모님은 그 누구보다도 예수님과 깊이 일치하셨습니다. 성모님은 잉태와 출산부터 수난과 죽음에 이르기까지 예수님의 일생에 함께 하셨습니다. 가장 먼저 예수님을 믿은 신앙인의 모범이 되셨고 예수님의 모든 것에 함께 하시며 일치하셨습니다. 무엇보다도 수난과 죽음, 그 처절한 고통의 순간에 예수님과 온전히 하나가 되셨습니다.

   그래서 교회의 어머니, 우리 모두의 어머니가 되신 것입니다. 성모님께서는 당신 자녀인 우리 모두를 당신이 누리셨던 복됨으로 초대하십니다. 예수님과 일치하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가장 큰 복됨은 주님과의 일치입니다.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하느님의 섭리는 놀랍습니다. 신비입니다. 사람에게 먼저 다가오십니다. 말씀을 건네십니다. 소명을 주십니다. 도움을 청하십니다. 이렇게 비천하고 가난한 인간을 당신 섭리의 도구로 들어 올려 주십니다. 마리아는 천사를 통해 내려 주신 그 말씀에 용기 있게 응답하였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믿고 따르면 주님 사랑의 신비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마리아의 믿음과 응답으로 하느님의 섭리와 사랑이 더욱 뚜렷하게 드러났습니다. 하느님께서 한 사람을 부르시고 함께 하시고 들어 올려 주시는 것을 구체적으로 보여주신 것입니다.

   성모님께서 영광스럽게 하늘에 오르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이 세상 나그넷길에 있는 우리 모두에게 확실한 위로와 희망을 주셨습니다. 우리도 성모님과 함께 마리아의 노래를 부릅시다. 앞서가신 성모님께서 동반해 주시는 가장 복된 삶, 주님과의 일치를 향하여 나아갑시다. 비천하고 가난한 나를 들어 올려, 당신 사랑의 신비 안에서 춤추게 하시는 주님께, 온 마음과 영을 다하여 찬미와 감사를 드립시다.

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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