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67호 1970년 1월 1일
가톨릭부산
[그리스어] προσεύχομαι (프로세우코마이, 기도하다)
προσεύχομαι (프로세우코마이, 기도하다)
 
김병진 바오로 신부
부산가톨릭대학교 성서교육원장

 
   예수님께서는 “기도할 때에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고 말씀하십니다. (마태 6,6; 1열왕 18,26-28 참조) 이 말씀에 담긴 의미는 ‘기도하다.’라는 뜻을 지닌 그리스어 동사 προσεύχομαι(프로세우코마이)를 통해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이 동사는 전치사 πρός(프로스, -을 향하여)와 동사 εὔχομαι(에우코마이, 희망하다/바라다)의 합성어입니다. 곧, 기도한다는 것은 아무 생각 없이 빈말을 내뱉는 행위가 아니라 명확한 ‘대상’을 향하여 내가 원하는 바를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버지 하느님’을 향하여 기도합니다. 그 이유는 아버지 하느님께서 우리의 바람을 이루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믿음과 확신이 기도의 근본이며 조건입니다. (마태 18,19; 21,22; 루카 8,50) 하느님은 우리에게서 멀리 떨어져 계신 분이 아닙니다. 오히려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시는 ‘임마누엘’이시기에 우리가 “청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마태 6,8) 계시는 분이심을 믿고 하느님의 자비에 의탁하며 항구히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교회의 언어

제2880호
2025년 7월 27일
가톨릭부산
제2879호
2025년 7월 20일
가톨릭부산
제2878호
2025년 7월 13일
가톨릭부산
제2877호
2025년 7월 6일
가톨릭부산
제2876호
2025년 6월 29일
가톨릭부산
제2875호
2025년 6월 22일
가톨릭부산
제2874호
2025년 6월 15일
가톨릭부산
제2872호
2025년 6월 1일
가톨릭부산
제2871호
1970년 1월 1일
가톨릭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