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58호 1970년 1월 1일
가톨릭부산
[히브리어] אָָדָָָם(아담, 사람)
אָָדָָָם(아담, 사람)
 
김병진 바오로 신부
부산가톨릭대학교 성서교육원장
 
   아담은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첫 사람이지만 고유한 이름은 아닙니다. 히브리어에서 아담은 고유 명사가 아닌 일반 명사로 정관사가 붙어 ‘하 아담’, 곧 ‘그 사람’을 뜻합니다. ‘아담’은 모든 시대에 존재하는 ‘사람’인 우리 모두를 가리킵니다.
 
   창세 2,7은 “주 하느님께서 흙(아다마)의 먼지로 사람(하 아담)을 빚으시고, 그 코에 생명의 숨을 불어넣으시니, 사람(하 아담)이 생명체가 되었다.”고 전합니다. ‘아담’은 “흙/땅”을 가리키는 ‘아다마’와 연결됩니다. 사람은 모든 생물과 마찬가지로 죽음에 이르게 되는 흙과 같은 존재로 연약하고 한계를 지닌 존재이기에 때로는 유혹에 넘어가 죄를 짓기도 합니다.(창세 3장 참조) 하지만 사람은 하느님으로부터 ‘생명의 숨’을 받은 하느님의 모상(창세 1,26 이하)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성경의 다른 곳에서 ‘주님의 등불’로 묘사되는 하느님의 숨은 하느님께서 불어 넣으신 양심이며 ‘진정한 나’를 발견하는 능력입니다. 사람은 ‘아다마’, 곧 땅이며 부서지기 쉬운 존재임을 잊지 않으면서, 하느님과의 깊은 관계 안에 있는 ‘나’를 발견하고 다른 피조물과 조화롭게 살아갈 때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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