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지 : <물 위를 걷는 그리스도(Jesus walking on water)>, 이반 아이바조프스키(Ivan Aivazovsky, 1817-1900), 1890, 캔버스에 유채, 70X50cm, 개인 소장
작품 설명 : 어둠으로 뒤덮인 화면의 중심, 새하얀 빛 속에 예수님이 서 계십니다. 그리고 베드로가 있습니다. 베드로는 왜 가라앉았을까요? 믿음이 없어서였을까요? 베드로는 두려웠지만 뛰어내렸고, 흔들렸지만 손을 뻗었고, 가라앉으면서도 “주님!”하고 불렀습니다. 두려움이 없어야 믿음인 것이 아닙니다. 두렵지만 그래도 그분을 바라보는 것, 가라앉으면서도 그분의 이름을 부르는 것, 그것이 신앙입니다.
글, 내레이션 : 박시현 가브리엘라(전포성당 · 『함께』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