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55호 2025년 2월 2일
가톨릭부산
2년 동안 너무나 행복했던 신학원 생활들
2년 동안 너무나 행복했던 신학원 생활들

 
김숙희 카타리나
중앙성당

 
   조금은 망설임으로 시작한 2년의 시간들이 어느새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되돌아보면, 궁금증으로 목말라하던 것들도, 잘못 알고 생활했던 신앙생활도 교회 안의 규범들을 알아가는 수업도, 어느 것 하나 그냥 흘려보내기에는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수업 시간의 분위기는 마치 20대 학창 시절로 돌아간 듯 상큼했습니다. 교수님들과의 자유로운 수업에는 대화의 열린 마당이 펼쳐져 신학에 대한 목마름을 조금씩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야간반의 특성으로 퇴근하고 저녁도 거른 채 먼 길을 달려오는 학우들을 배려해 정성 어린 간식을 앞다투어 준비해오는 언니들 모습, 한 번씩 반 팀워크를 위해 긴급 번개를 만들어 시간을 만들어 주는 멋진 오빠들, 젊은 날에는 느끼지 못했던 수업을 기다린다는 설렘은 내 삶의 갈피 속에 그리움의 추억으로 오래도록 남겨질 것 같습니다.
 
   나이와 성별도 따지지 않고 떠들고 웃고 즐겼던 추억들을 뒤로 한 채, 어느새 졸업을 하게 되어 마음 한편이 뻥 뚫리는 공허함으로 가득합니다. 교회 안에서 철부지처럼 살아가던 저에게 깨달음을 주신 교수님들, 뾰족할 수 있는 저에게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던 학우들, 정말 고맙습니다.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신학원에서의 과정들이 제게는 더없이 값진 시간이었음을 늘 기억하며 살아가려 합니다.
 
   잘못 알고 있었음을 깨우치며, 많이 배우고, 왜? 무엇 때문에? 라는 물음에 확실한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속 시원한 해답을 얻었으니, 이 모두 주님의 은총임을 깨닫습니다. 이 작은 배움을 계기로 교회 안에서 저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작은 힘이나마 나눌 수 있도록 더 정진하겠습니다.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 또한 큰 보람된 일이 아닐지 생각해 봅니다.
 
   2년 동안 배움의 과정을 허락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찬미 찬송 드리며 함께한 모든 은인과 학우들께 감사드릴 뿐입니다.

 
2025학년도 부산가톨릭신학원 신입생 모집
[모집] 정규과정 : 2년(4학기)-학기당 12주간 
▷ 주간 : 주 3일 수업(화 12:10-16:30 / 수,목 13:40-16:30)
▷ 야간 : 주 3일 수업(화,수,목 19:00-21:10)
※ 정규과정을 이수한 졸업자는 교구장 이름의 선교사(주간), 교리교사(야간) 자격증이 부여됩니다.
[자격] 세례받은 지 2년 이상이 되는 고졸 학력 이상의 평신도 및 수도자
[접수] 1월 15일(수)~2월 14일(금)   * 전형료  3만원
▷ 원서교부 : 홈페이지(https://sinhak.cup.ac.kr)의 <신입생모집>에서 다운
▷ 서류 : 입학원서, 세례증명서 1통, 교적사본 1통, 반명함판 증명사진 3매
▷ 우편(등기) 혹은 방문 접수(월-금 10:00-16:00, 점심시간(12:00-13:00) 제외)
* 문의 : 교무실 051-519-0480 / 부산시 금정구 기찰로 102번길 56-7(부곡동) 허인백야고보관 2층

열두광주리

제2108호
2011년 6월 5일
가톨릭부산
제2107호
2011년 5월 29일
가톨릭부산
제2106호
2011년 5월 22일
가톨릭부산
제2101호
2011년 4월 17일
가톨릭부산
제2099호
2011년 4월 3일
가톨릭부산
제2097호
2011년 3월 20일
가톨릭부산
제2094호
2011년 2월 27일
가톨릭부산
제2093호
2011년 2월 20일
가톨릭부산
제2091호
2011년 2월 6일
가톨릭부산
제2089호
2011년 1월 30일
가톨릭부산